여행, 모험, 방랑, 그리고 나Prologue. '모험은 행복이자 기쁨'나는 어릴 적부터 모험에 대한 동경이 가득한 아이였다. 어린 나이의 내가 했던 모험은 모험 가득한 책들을 읽으며 책 속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었다. '로빈슨크루소', '80일간의 세계일주', '15 소년 표류기'와 같은 책들을 읽으며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무사히 모험을 마친 것처럼 행복과 기쁨이 찾아왔다. 성인이 된 후부터는 주말마다 국내와 일본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선택했던 여행지들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는 곳들이었다. 관광객이 아니라 여행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싶어서였다. 전혀 정보가 없는 곳을 다닐 때의 그 묘한 긴장감이 좋았다. 하지만 짧은 여행이 주는 기쁨은 '행복'과는 거리가 있었다. 어느날 문득 나의 인생에서 작은 기쁨이 아닌 '행복'을 찾고 싶어졌다. 그걸 위해선..더보기
시선따라 도시 여행시선따라 도시 여행 1. 포르투,포르토(Porto)- 목차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곳, 포르투' ☞ 어느 골목, 루이스 다리(Luis Bridge) '포르투 대성당' ☞ 포르투 대성당(Porto Cathedral) '순례길 표지석과 노란 화살표' ☞ 포르투 대성당 앞 광장 '하늘에 스며드는 음악과 여유' ☞ 상 벤투 역 앞(Sao Bento)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곳, 포르투' ▶어느 골목, 루이스 다리(Luis Bridge)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한 나는 포르투(Porto)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포르투의 울퉁불퉁한 돌이 깔린 골목에는 뜨거움과 따뜻함 사이의 태양이 내리쬐고, 한껏 달궈진 돌에는 낭만과 여유, 활기참이 가득 묻어 있었다. 골목을 따라 한참을 걷다 보니 대항해시대의 어느 항구도시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더보기
여행 에피소드 모음집Episode 1. 길 위의 헤수스(Jesus)산티아고 순례길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고 불리는 대성당을 향해 순례자들이 걸었던 길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길들은 가톨릭의 12 사도 중 하나인 '산티아고' 또는 '야고보'라고 불리는 성인의 유해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안치되었다는 소문에 각지의 순례자들이 유해를 보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순례길을 걷기 시작한 지 2일째였다. 머무르기로 생각했던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마을에는 한창 철인 3종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마을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열렬히 응원하는 관광객들을 지나 숙소에 도착했을 때 충격적 이게도 남은 침대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같이 걷던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잠자리를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이탈리아 친구..더보기
자연속으로 트레킹#1. 스페인의 '까미노 델 레이(Camino Del Rey)'"거대한 자연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곳" "웅장하고 깎아지른 대 협곡 사이를 걷는 위태로움" "경이로움과 두려움 그 긴장감 속 짜릿함" 까미노 델 레이(Camino Del Rey) '왕의 오솔길'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1905년 과달오르세강 협곡의 수력발전소 건설 노동자들의 물자수송과 이동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길로, 1921년도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댐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걷게 되면서 '왕의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위치 스페인 남부 말라가 지역에서 내륙으로 기차 타고 약 1시간 거리 ▶가는 방법 1. Malaga Maria Zambrano 역에서 Renfe(기차)를 타고 El Chorro역에서 하차 2. El Chorro역에서 사람들을 따라 이동..더보기